1. 인사이드 아웃 소개
인사이드 아웃은 2015년 7월 개봉, 전체관람가, 1시간 34분, 애니메이션/코미디/가족/어드벤처/판타지 영화입니다.
MINT평점 4.6(5.0 만점)
제목 '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은 안과 밖이 뒤집힌 상태, 안과 밖을 다 속속들이 알고 있다 라는 뜻입니다.
영화의 스토리가 주인공의 머릿속 감정들을 밖으로 드러내는 이야기라서, 제목과 내용이 잘 맞습니다.
흥행작이 없이 지지부진하던 픽사를 다시 한번 애니메이션 전문가로 인정받게 한 작품입니다.
<토이 스토리 3> 이후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픽사의 작품이기도 합니다.
2016년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습니다.
등장인물
* 라일리 역(케이틀린 디아스) - 주인공여자아이입니다.
* 기쁨이 Joy 역(에이미 포엘러)
* 슬픔이 Sadness 역(필리스 스미스)
* 까칠이 Disgust 역(민디 캘링)
* 소심이 Fear 역(빌 헤이더)
* 버럭이 Anger 역(루이스 블랙)
* 빙봉 역(리차드 카인드)
* 라일리의 아빠 역(카일 맥라클란)
* 라일리의 엄마 역(다이안 레인)
2. 줄거리
주인공 라일리가 태어나면서, 아기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제어 본부에서 제일 먼저 생겨난 감정은 기쁨이(Joy)입니다.
기쁨이는 자신과 라일리 둘이서 행복하게 살아갈거라고 기대하지만, 33초만에 슬픔이(Sadness)가 나타나 라일리를 울리고, 곧이어 다른 감정들도 생겨납니다. 소심이(Fear)는 라일리가 집 안에서 수레를 끌며 놀때 전선을 밟지 않으려고 조심하는데, 기쁨이가 등장해서 라일리는 뛰게 되고 전선이 수레 바퀴에 걸리면서 주변 것들이 무너집니다. 까칠이(Disgust)는 라일리가 본능적으로 브로콜리를 거부할때 부터 등장합니다. 버럭이(Anger)는 까칠이가 나타나고 라일리의 아빠가 "브로콜리를 먹지 않으면 후식은 없다" 고 말할 때 나옵니다.
기쁨이는 라일리의 기억 구슬색깔에 신경을 쓰고 그 중에서도 기쁨을 상징하는 노란 기억 구슬이 더 많아지게 합니다.
덕분에 라일리의 생에서 중요한 일이 있을때마다 만들어지는 '핵심기억(Core Memory)' 다섯 가지는 모두 노란색으로 채워집니다. 이 핵심기억들이 각각의 성격 섬들을 만들어 5개의 섬(엉뚱섬, 정직섬, 가족섬, 우정섬, 하키섬)이 만들어집니다.
라일리는 이런 좋은 환경덕분에 라일리는 하키를 좋아하고 정직하고 올바르게 밝게 잘 자랍니다.
행복하고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내던 라일리는 11살때 갑자기 이사하게 됩니다.
아빠의 새 직장때문에 라일리의 가족이 미네소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사하면서 많은 변화와 갈등이 시작됩니다.
낯선 곳으로의 이사로 감정들로 라일리도 들떴었지만, 이사한 집은 좁고 어둡고 악취가 나고 죽은 쥐까지 있었습니다.
이삿짐 트럭이 너무 늦게 오는 바람에 라일리는 침낭을 깔고 자야했고, 동네 피자가게는 브로콜리 토핑피자만 팔았습니다.
기쁨이는 라일리를 기쁘게 하려고 여러가지 노력을 하지만, 다른 감정들은 더 강하게 부정적인 감정들을 표현하고 슬픔이는 자꾸 기억의 구슬에 손을 대어 라일리는 점점 더 슬퍼집니다.
학교에 간 첫 날, 담임선생님은 라일리에게 자기 소개를 시킵니다. 기쁨이의 지시대로 예전 학교에서 활동했던 하키에 관한 즐거운 얘기를 하는데, 슬픔이가 행복한 기억을 만지면서 감정제어판까지 손을 대서 당황한 라일리는 결국 또래 아이들앞에서 울어버립니다. 새 학교 첫 날부터 자기소개하다 울어버린 라일리에게 최초의 파란색 핵심기억이 새로 생기게 됩니다.
기쁨이는 어떤 일이 있어도 라일리를 슬프게 해서는 안되니 파란핵심기억을 장기기억 저장소로 연결된 파이프로 보내서
파란 핵심기억을 제거하려 합니다. 하지만 슬픔이는 슬픔도 감정이고 중요한 기억이라며 기쁨이와 몸싸움까지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나머지 핵심기억들까지 떨어뜨리게 되고 모든 성격 섬이 정전된거처럼 비활성화 되어 버립니다.
그러자 라일리는 감정을 전혀 드러내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흩어진 기억들을 모으던 기쁨이와 슬픔이까지 파이프로 빨려들어가 버립니다.
기쁨이가 사라지고 버럭이가 라일리의 감정 제어 주도판을 잡은 상태에서, 부모님과 저녁 식사를 하던 중에 라일리는 점점 반항적으로 행동하게 됩니다. 다시 분위기를 바꿔보려던 아빠의 장난을 라일리는 받아주지 못하고, 엉뚱섬도 사라집니다.
기쁨이와 슬픔이는 힘들고 어렵게 장기기억저장소로 들어갑니다. 거기에서 작업을 하던 기억처리반을 만나 우정섬으로 가는 길을 물어보지만 기억처리반은 일에만 열중하고 대답이 없습니다. 하지만 기쁨이는 포기하지 않고 기억처리반을 따라다니면서 드디어 우정섬 근처까지 가게 됩니다.
그러는 동안 라일리는 가장 친했던 친구와 영상 통화를 하고, 그 친구는 라일리가 전학간 뒤 하키팀에 라일리의 자리를 벌써 다른 친구가 메웠다고 자랑합니다. 화가 난 라일리는 전화를 끊어버리고 기쁨이의 눈앞에서 우정섬이 사라집니다.
좌절한 슬픔이를 끌고 이리저리 다니던 기쁨이는 상상의 친구 빙봉을 만납니다.
빙봉은 라일리의 유아기 상상 친구로 점점 라일리에게서 잊혀져서 장기 기억 정장소를 떠돌고 있습니다. 빙봉은 기쁨이와 슬픔이를 본부로 데려다 주기로 하고, 기쁨이는 본부로 돌아가면 빙봉에 대한 라일리의 기억을 되찾아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엄마의 권유로 샌프란시스코 하키팀 입단 테스트를 보던 라일리는 가장 친했던 친구이자 하키 동료를 잃어버린 라일리는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하키채를 던져버립니다. 그 순간 하키섬도 붕괴됩니다.
라일리는 엉망진창같은 악몽을 꾸고 버럭이의 아이디어대로 미네소타까지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버스경비는 엄마지갑에서 훔치기로 하고 엄마 몰래 지갑에서 카드를 빼냅니다. 곧바로 정직섬이 무너집니다.
라일리는 등교하는 것처럼 나와서 집에서 나오고, 가족섬까지 천천히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빙봉과 기쁨이, 슬픔이는 기억매립지에 떨어지고, 한 번 들어오면 달에 가는 거 만큼 탈출이 어려운 기억매립지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습니다. 달에 가려면 로켓이 필요하고 빙봉은 로켓을 작동시키는 노래를 불러 기쁨이와 슬픔이는 탈출시키고 자신은 지우개로 지우듯 사라집니다.
한편 라일리가 사라진 걸 알게 된 부모님은 휴대폰으로 계속 전화를 하지만 버럭이는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그제서야 점점 붕괴되는 라일리의 가족섬을 보게 된 버럭이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게 됩니다.
아이디어대로 라일리는 버스를 타게 되지만 슬픔이가 아이디어 전구를 뽑자 감정 제어판도 다시 원래 색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라일리도 정신을 차리고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으로 돌아온 라일리는 부모님과 함께 하며 다시 행복한 감정들을 느낍니다. 곧 예전보다 더 커진 거대한 가족섬이 탄생합니다.
시간이 흘러 라일리는 12살이 되고 하키팀에도 들어갔습니다. 이제는 기쁨이 혼자 감정제어판을 조정하지 않고 다른 감정들도 함께 조정하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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