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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액츄얼리(Love Actually) 다시 또 없을 크리스마스 영화

by mint7890 2025. 1. 26.

 

1. 줄거리

러브 액츄얼리는 2003년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2시간 10분, 멜로/로맨스/드라마/코미디 영화입니다.

MINT 평점 4.2(5.0 만점)

 

러브 액츄얼리는 9가지, 다양한 사랑이야기가 펼쳐지고 그 각각의 이야기속 주인공들은 서로 관계가 있는 인물들입니다. 

 

* 데이비드와 나탈리 (싱글인 영국 총리와 인턴 비서의 사랑)

 영국 신임 총리 데이비드(휴 그랜트)는 신입 비서 나탈리(마틴 맥커천)에게 끌리게 됩니다. 공적인 관계와 사적인 관계사이에서 고민하던 데이비드는 크리스 마스 이브에 혼자 크리마스 축하카드를 읽다가, 나탈리를 찾아갑니다. 그녀의 어린 동생이 참가하는 크리스마스 이브 연극을 얼떨결에 함께 보러가게 되고 무대 위 커튼 뒤에서 둘은 키스를 하게 됩니다. 무대 커튼이 걷히고, 총리와 비서의 러브스토리는 순신간에 공개됩니다. 

 

휴 그랜트가 바람둥이도 아니고 이기적이지도 않은 진지한 역할을 맡은 건 아주 오랜 만인거 같습니다.

10가지 이야기중 데이비드와 나탈리 이야기가 제일 비현실적인 이야기인 듯 합니다.

 

* 제이미와 아울렐리아(작가와 도우미의 사랑)

작가 제이미(콜린 퍼스)는 아내의 외도로 깊은 상처를 받고 프랑스로 떠납니다. 그 곳에서 포루투갈 출신의 가사 도우미 아우렐리아(루시아 모니즈)를 만나게 됩니다. 서로 상대방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서서히 사랑에 빠집니다. 포루투갈로 돌아간 아우렐리아를 제이미가 찾아가고 온 동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제이미는 아우렐라아에게 사랑 고백과 청혼을 합니다. 물론 아우렐리아도 제이미의 고백을 감격하며 받아줍니다. 

 

콜린 퍼스가 고백하는데 받아 주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지구상에 그런 여자는 없다고 봅니다.

 

* 해리와 카렌(중년부부의 위기)

해리(앨런 릭먼)는 비서 미아에게 마음이 가기 시작합니다. 부인의 선물보다  비서의 선물을 더 공들여 비싼 목걸이로 삽니다. 목걸이를 받을거라고 내심 기대하던 아내 카렌(엠마 톰슨)은 가족들과 함께 선물을 열어보다가 뜻밖의 작은 선물에 큰 상처를 받게 됩니다. 혼자 방에 들어와 옷을 갈아 입으면서 소리죽여 우는 장면은 너무 슬픈 장면이었습니다. 길지 않은 장면이었지만, 엠마 톰슨의 연기에 충분히 몰입될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선물을 열어보다가 상처받은 마음을 챙길 틈도 없이 아무 티도 내지 못하고 아이들 옷을 챙겨입혀 크리스마스 연극에 참여시키려 아이들을 서둘러 데려가는 모습은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장면이었을 겁니다. 영화에서 카렌(엠마 톰슨)은 총리 데이비드의 누나입니다.

 

10가지 이야기중 가장 현실적인 부분입니다.

 

* 샘과 조안나(소년 샘의 첫사랑)

엄마를 잃고 새 아빠와 둘이 살고 있는 샘(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는 학교 동급생 조안나를 짝사랑합니다. 그 마음을 직접 표현하지 못하고 그녀가 보컬을 맡은 학교 공연 무대에서 드럼을 연주하려고 끼니도 거르면서 집에서 맹연습을 합니다. 방에서 나오지 않고 드럼만 연주하는 샘이 엄마를 잃은 슬픔에 빠져 있다고 새 아빠는 많은 걱정을 합니다. 드디어 학교 크리스마스 공연 무대에서 샘은 멋지게 드럼을 연주합니다.  아직 조안나에게 고백을 못한 샘은 공연이 끝나고 바로 미국으로 가게 된 조안나를 만나러 아빠의 도움을 받아 공항으로  달려가고, 아슬아슬하게 조안나를 만나 고백성공합니다.

이때 불렀던 노래가 그 유명한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입니다.

 

정말 귀여웠던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 지금도 그 얼굴이 그대로 있습니다.

 

* 미크와 줄리엣(친구의 아내를 오래 전부터 짝사랑한 마크)

마크(앤드루 링컨)는 오래 전부터 친구 피터의 아내(키이라 나이틀리)을 짝사랑했지만, 표현할 수 없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피터의 집에 찾아가 벨을 누르고 피터의 아내가 문을 열자, 준비해간 플레이어로 캐롤송을 틀고 자신의 진심을 적은 스케치북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고백을 합니다. 그리고 마크는 힘들었던 짝사랑을 정리합니다.

 

이 스케치북 고백 장면은 이 영화에서 최고의 명장면이었습니다. 누구의 아이디어였는지, 천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 빌리 매크와 조(록스타와 매니저의 우정)

한물간 록스타 빌리 매크(빌 나이)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신곡을 발표하며 다시 한번 인기를 얻을 기회를 보고 있습니다. 빌리는 계획대로 재기에 성공하고 오랜 친구이자 매니저인 조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려 조의 집을 찾아갑니다.

이 때 빌리 매크(빌 나이)가 불렀던 노래, Christmas si all around. 아주 인기가 있었습니다. 

 

* 콜린의 미국여행(사랑찾아 무작정 떠난 영국 젊은이)

영국 청년 콜린(크리스 마샬)은 아느 사람 하나 없고 생전 처음 가보는 미국에서 사랑을 찾겠다며 미국 위스콘신으로 떠납니다. 그 곳에서 꿈에 그리던 매력적인 미국 여성들을 만나고, 영화가 끝날 무렵 그녀들과 함꼐 영국으로 돌아옵니다.

 

* 사라와 칼(직장 동료에 대한 짝사랑)

사라(로라 리니)는 오랫동안 직장 동료 칼(로드리고 산토로)을 짝사랑해왔습니다. 용기를 내어 감정을 표현하고 두 사람은 잘 될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오빠를 돌보는 책임감때문에 자신의 오래된 짝사랑을 포기합니다.

 

현실적이어서 더 슬픈 이야기였습니다.

 

* 다니엘과 샘(재혼한 부인이 죽고 의붓아들을 돕는 새아버지)

아내를 잃은 다니엘(리암 니슨)은 의붓아들 샘(토마스 브로디 생스터)의 첫사랑이 이루어지도록 응원하며 열심히 도와줍니다. 그 아들인 샘은 학교 공연 무대에서 드럼을 연주하던 바로 그 아들입니다. 다니엘은 총리 데이비드의 누나, 카렌과 친구사이입니다. 크리스마스 공연이 끝나고 새로운 인연을 만납니다.

 

2. 나의 감상평

처음 시작 장면인, 공항에서 많은 사람들이 반갑게 만나고 아쉽게 헤어지는 장면은 연출이 아니라 오랜 시간 공들여 찍은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이전 다른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아름답고 멋진 장면입니다. 러브 액추얼리를 떠올리면 바로 그 공항장면과 대표적인 그 두 노래, 그리고 스케치북 고백장면이 생각납니다. 9가지 각각 다른 듯 비슷한 사랑이야기를 표현한 방식이 아주 참신했던 명작중 명작입니다.

 

사진이미지 Pinte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