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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브스 아웃 Knives Out

by mint7890 2025. 1. 30.

1. 나이브스 아웃 기본정보와 줄거리

 

나이브스 아웃(knives out)은 2019년 12월 개봉, 2024년 12월 재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2시간 10분, 

미스터리/스릴러 영화입니다.

MINT 평점 - 5.0 (5.0만점)

 

등장인물

* 브루아 불랑 역(다니엘 크레이크) - 사건을 해결하는 사립탐정입니다.

* 마르타 역(아나 데 아르마스) - 죽은 소설가의 개인 간병인입니다. 

* 린다역(제이미 리 커티스) - 죽은 소설가의 딸입니다.

* 조니 역( 토니 콜렛) - 죽은 소설가의 며느리입니다. 남편이 사망하고 난 뒤, 

                                    시아버지에게서 생활비와 아이 교육비를 전액 보조받고 있습니다.

* 월트 역(마이클 새넌) - 죽은 소설가의 아들이고 그 소설가의 책을 전담해서 출판하는 출판사를 운영합니다. 

* 랜섬 역(크리스 에반스) - 죽은 소설가의 외손자입니다. 특정한 직업없이 돈을 쓰면서 삽니다.

* 리처드 역(돈 존슨) - 린다의 남편이고 죽은 소설가의 사위입니다.

* 할런 트롬비(크리스토퍼 플러머) -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로, 죽은 소설가로 이야기 중간중간에 나옵니다.

 

유명한 추리 소설가 할런은 그의 85세 생일 바로 다음 날 사망한 채 발견됩니다. 사건은 자살로  끝나는 듯했지만, 어느 날 사립 탐정과 경찰이 사망 사건 수사를 위해 할런의 저택에 찾아옵니다. 탐정은 사건 수사를 위해 할런의 가족들과 할런의 개인간병인 마르타를 심문하고 조사합니다. 그 과정에서 큰 딸 린다를 빼고 나머지 모두 할런과 사이가 안좋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자살이 아니라면  모두가 용의자가 될 수 있다는 가정하에 블랑 탐정은 모두를 차례차례 심문하고 예리하게 관찰합니다.

 

사위 리처드는 할런의 생일 날 불륜사실을 할런에게 들킵니다. 며느리 조니는 할런에게 딸의 대학 학비를 이중으로 청구한 사실을 들켜 자금 지원이 끊어집니다. 아들 월터는 아버지 할런의 저작권 문제로 할런과 언쟁을 벌이고 할런으로부터 해고당합니다. 외손자 랜섬은 할아버지 할런과 유산상속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 생일파티 참석도 안하고 떠난뒤, 할런의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습니다. 모두들 할런과 문제가 있었던 걸 블랑에게 숨기려고 거짓 증언들을 하고, 사건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간병인 마르타를 생각해 낸 탐정은 마르타의 특이한 증상(거짓말을 하면 구토하는 증상)덕분에 가족들의 거짓 증언을 모두 가려냅니다. 

 

하지만 거짓 진술임을 파악했어도 살해 동기로는 모두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한 탐정 블랑은 사건을 재구성해봅니다.

 

이 즈음에서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생일 날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게 됩니다.

 

생일 파티가 끝나고 할런은 방으로 가고 마르타는 그에게 진통제 주사를 놓아줍니다. 하지만 진통제와 모르핀주사약을 바꿔서 사용하게 되고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모르핀 해독제는 사라졌습니다. 이대로 두면 할런은 10여분 후 사망하게 됩니다. 깜짝 놀란 마르타는 911에 전화하려고 하는데, 할런은 전화를 못하게 합니다. 911이 10분내에 올 수도 없고, 911이 오고 경찰에 알려지면 마르타의 잘못이 알려지고 그렇게 되면 불법체류자인 마르타의 엄마는 추방당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마르타가 할런의 살해혐의를 받지 않도록 할런은 최고의 추리소설가답게 아무도 풀어내지 못할 마르타만의 특별한 알라바이를 만들어줍니다. 마르타가 방에서 나가고 할런은 칼로 목을 베어 자살합니다. 

 

할런의 유언장이 공개되는 날, 변호사가 읽어준 유언장엔 할런의 모든 재산은 마르타에게 상속한다는 깜짝 놀랄 내용이 있었고 가족들은 그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일수 없습니다. 그들은 상속 결격(상속인이 상속자의 죽음에 간접적으로라도 책임이 있는 경우 상속은 무효라는 조항)에 대해 얘기합니다. 누군가 마르타의 혈액 검사지를 이용해 마르타에게 협박편지를 보내고 양심의 가책을 느낀 마르타는 탐정 블랑에게 사건 날 밤에 대해 사실을 말합니다. 가족들이 모두 모였을때도 마르타는 사실을 말하려고 했는데, 탐정 블랑은 할런은 자살한거라고 모두에게 말해버립니다. 

 

그리고 사건의 모든 퍼즐이 맞춰집니다.

생일 날 할아버지 할런과 싸우던 외손자 랜섬은 모든 재산이 마르타에게 갈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화가 나서 멀리 가는척하고 나갔다가 CCTV를 피해 집안으로 다시 들어옵니다. 모두가 파티중이던 그때 랜섬은 할런의 방으로 가서 마르타의 가방에 들어있는 두 가지의 주사약병 스티커를 바꿔부치고 모르핀 해독제를 가져갑니다. 마르타가 상속 결격으로 상속받지 못하게 하려는 작전입니다. 그런 다음 탐정 블랑에게 익명으로 사건의 재수사를 요청합니다. 

 

하지만 사건 당일날, 마르타는 주사약의 미세한 점도 차이를 오랜 경험으로 알아차리고 올바르게 사용했습니다. 치밀한 듯 보였던 계획에 차질이 생기자, 랜섬은 마르타가 결백하다는 (즉 할런의 혈액검사결과 모르핀 과다투약이 아니다라는 내용)것을 알고 있는 가정부 프랜을 불러내 모르핀을 과다 투약해서 살해하고 마르타를 그 장소로 오게해서 마르타를 살해용의자로 만들려합니다. 그리고 혈액검사소에도 불을 내어 검사지를 모두 불태웁니다. 그러나 가정부 프랜은 사본을 남겨뒀고 마르타는 완전한 결백을 입증합니다. 마지막 장면은 가족들은 모두 집밖으로 나가게 되고, 마르타는 발코니에서  my home이 씌여진 머그에 커피를 마시면서 가족들을 바라봅니다. 

 

2. 나의 감상평

 

저는 13살에 추리소설에 빠졌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다른 소설들은 잘 안읽어도 추리소설은 거의 주기적으로 읽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그 준비 과정부터 기대를 모았고  제 기대를 10,00%프로 충족시킨 작품입니다.

관객들이 탐정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영화 중반부터 사건의 기본과정을 공개한 뒤에도

후반부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게 하는 진행 방식도 정말 맘에 듭니다. 다른 탐정 영화들은 영화 끝부분에서 탐정의 대사로 모든 게 밝혀지는 방식임을 생각할때, 나이브스 아웃은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탐정 블랑(다니엘 블레이크)은 007의 스파이 모습이 진하게 남아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니 그는 더이상 007이 아니라 최고의 탐정 블랑입니다.

 

사진이미지 Pinterest